엄마 뱃속에서 ‘한집’에 있었던 다섯 아이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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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6-21 10:35본문
엄마 뱃속에서 ‘한집’에 있었던 다섯 아이가 세상
엄마 뱃속에서 ‘한집’에 있었던 다섯 아이가 세상 빛을 보고 다시 한 지붕 아래 모이기까지 꼬박 6개월이 걸렸다. 1kg이 채 안 되는 작은 몸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각자 필요한 수술을 이겨내고 차례로 퇴원해 집으로 향했다. 엄마 사공혜란(31)씨는 “힘든 시간을 스스로 이겨낸 아이들이 대견하고 그저 고맙다”고 했다. 시술이 아닌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낳은 사공혜란(뒷줄 왼쪽), 김준영씨 부부가 이달 초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자택에서 찍은 가족 사진. 앞줄 맨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첫째 새힘, 둘째 새찬, 셋째 새강, 넷째 새별, 다섯째 새봄. /사공혜란씨 제공 지난해 9월 20일, 경기 동두천시에 사는 사공씨와 김준영(32)씨의 다섯 쌍둥이 자녀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시술이 아닌 자연 임신으로 오둥이가 세상 밖으로 나온 건 국내 최초였다.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든 사례다. 유례없는 저출생 상황에서 다섯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국민도 “국가적 경사”라며 축하했다.부부에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임신 초기 병원에서는 “아기집에 ‘3개’가 보인다”고 했다. ‘셋이나 된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검사 결과를 유심히 보던 의사가 “4개”라고 했다가, 이어 “5개”라고 고쳐 말했다.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를 가졌으리라 예상하는 임신부는 없을 터다. 사공씨는 “아이들을 잘 지켜낼 수 있을지, 두렵고 무서워서 남편과 계속 울었다”고 했다. 다태아 임신·출산은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아이 수를 줄이는 ‘선택적 유산’이 법적으로 가능하다. 키 151cm 작은 몸의 사공씨가 ‘다섯 아이를 모두 온전히 낳을 수 있을까’ 걱정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공씨에게 다태아 분만 권위자인 전종관 서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엄마가 조금 작은 거랑은 상관없다. 할 수 있다”며 “엄마가 아기들을 믿어줘야 한다”고 했다. 힘을 얻은 사공씨 부부는 ‘맞다. 우리가 무슨 권리로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하지만 임신중독증으로 손발이 퉁퉁 붓고 폐에 물이 차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출산 예정일은 원래 지난해 12월이었지만 배가 많이 부른 데다 합병증인 고혈압까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세기의 사나이’ (6월 25~29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극단 명작옥수수밭) 덕배는 독립운동을 하러 만주로 떠나는 죽마고우와 기약 없는 작별을 하고 슬픔에 젖어 한 음식점을 찾는다. 그곳은 태화관. 덕배는 얼떨결에 민족 대표들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3·1운동의 선봉에 선다. 일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한 덕배. 그런데 자신이 저승사자의 실수로 죽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창단 20주년을 맞은 극단 명작옥수수밭이 광복 80주년 기념해 2018년 초연한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차근호 극작, 최원종 연출로 배우 김동현, 정상훈, 이갑선, 김왕근, 공재민, 강정윤, 오세철, 박신운, 박도하, 오문강, 이창민, 김설빈, 강기혁, 권나현, 고선우, 김민석, 최재림, 차호진, 배문섭, 유기원, 김원경, 강나림, 이지은, 강지민, 박연희, 송문선, 김현수, 이민준, 남윤서, 김회헌 등이 출연한다. ◇연극 ‘사랑을 견디다’ (6월 26~29일 동숭무대 소극장 / 극단 로얄씨어터) 한 개인의 내면을 중심으로 사랑이란 감정의 아름다움, 고통,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배우 1명이 다양한 감정을 오롯이 혼자 표현하며 관객과 직접 소통한다. 사랑의 복잡성과 그것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하고, 관객에게 감정적인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유진월 작가의 희곡을 배우 윤여성이 연출하고 직접 출연도 한다. ◇연극 ‘타인’ (6월 26일~7월 6일 나온씨어터 / 극단 58번국도) 일러스트 디자이너 나츠는 작은 아파트에서 연인 유우코와 소박하지만 따뜻한 동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유우코가 교통사고로 입원하면서 나츠의 일상은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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