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화상 피해를 입
산불 화상 피해를 입은 강아지(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하~ 도망도 못 가고, 얼마나 아팠을까."화상을 입은 개들을 치료하던 한 수의사가 검게 타들어 간 강아지의 얼굴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3일 산불 피해를 당한 경북 안동 지역에 마련된 임시보호소. 동물의료 봉사에 나선 수의사들과 루시의 친구들 활동가들이 모였다. 루시의 친구들은 KK9레스큐, 코리안독스 등이 만든 동물보호단체 연합이다. 이날 전학진 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KSVCD) 소속 수의사들은 동물단체가 구조한 120여 마리 개들 중 40여 마리를 치료했다. 동물단체 활동가와 수의사들이 3일 경북 안동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개들을 구조하고 치료하고 있다(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제공). ⓒ 뉴스1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인근에는 100여 마리 규모의 개농장이 있었는데, 이번 산불로 인해 개들의 절반이 불에 타 목숨을 잃었다.수의사들은 살아남은 진돗개 40여 마리를 위해 수액 처치, 소독 등을 했다. 화상을 입어 상태가 심각한 10여 마리는 △서울 충현동물병원 △수원 타임즈동물의료센터 △경기광주 송정동물의료센터 △광교 우리들동물병원 △용인죽전 SKY동물메디컬센터 △동탄 여울동물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기로 했다.윤국진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농장에서 키운 개들이라 불이 났을 때 도망도 못 가고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상태가 안 좋았다"며 "치료하는 수의사들도 마음이 아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동물병원 의료진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의 피부 재생을 위해 벳이즈를 활용한 치료를 하고 있다(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제공). ⓒ 뉴스1 기업들도 지원사격을 했다. 유한양행에서는 유통 중인 벳이즈(VetEase)를 긴급 지원했다. '벳이즈'는 리센스메디컬의 정밀 냉각 기술과 엑소좀 기반 피부 재생 기술이 적용된 동물용 의료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도심을 달리는 하프마라톤 대회다. 이번 대회는 스포맥스코리아와 헤럴드경제가 공동주최하며, 1만 5000여 명의 러너들이 도심 속에서 서울의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외손주가 태어나고 나서부터 건강 챙기려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광화문을 달리는 건 벌써 네 번째인데 비가 갠 뒤에 오늘처럼 상쾌한 기분으로 뛰긴 오랜만입니다.”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헤럴드경제와 (주)스포맥스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에서 만난 박철호(71) 씨는 “71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프코스에 도전한 박씨는 “풀코스도 3시간 30분 안쪽으로 뛴다”며 “걷기가 생활이 되면서 예전보다 훨씬 활기차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도심을 달리는 하프마라톤 대회다. 이번 대회는 스포맥스코리아와 헤럴드경제가 공동주최하며, 1만 5000여 명의 러너들이 도심 속에서 서울의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임세준 기자 이처럼 고령의 참가자도 한껏 들뜬 기대감을 품을 만큼 서울 도심 한복판에는 활기가 돌았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25 더 레이스 서울 21k’에는 총 1만5000명의 참가자가 몰렸다. 영상 10도를 오가는 쌀쌀한 날씨에도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러너’들은 10km, 하프 코스 등으로 나뉘어 서울 도심을 내달렸다.대회 시작 전 광장은 몸을 푸는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밴드 퀸(Queen)의 ‘We Will Rock You’, 가수 지드래곤의 ‘파워(power)’가 스피커에서 나오자 음악에 맞춰 왼쪽,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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