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2·3 비상계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서한외교로 세계에 한국의 상황을 알려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섯 번째 펜을 집어들었다.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세계 각국 정상과 주한대사, 국제기구 수장들에게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 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가 서한을 보낸 인물들은 엘 고어 미 전 부통령,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등 해외정상,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 주한대사들과 사라 샌더스 아칸소주지사 등 자매·우호 교류 지역 주지사,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및 파티 비롤 IEA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등 전 세계 49개국 100여 명에 달한다. 김 지사는 이번 서한에서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이번 탄핵 인용이 한국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 수개월간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신뢰에 부응해왔다. 경기도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고 경기도의 지속적인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김동연 지사는 서한 말미에 “대한민국은 이제 분열을 넘어 함께 나아가야 할 때이며, 대한민국 경제와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가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허리펑 중국 부총리, 게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유엔에스캅 사무총장 등 2500여 명에게 긴급서한을 편집자 주 '기후로운 경제생활'은 CBS가 국내 최초로 '기후'와 '경제'를 접목한 경제 유튜브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의 대표 기후경제학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와 함께합니다. CBS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경제연구실'에 매주 월/화/수 오후 9시 업로드됩니다. 아래 녹취는 일부 내용으로, 전체 내용은 '경제연구실' 채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CBS 경제연구실 '기후로운 경제생활' ■ 진행 :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대담 : 최서윤 CBS 경제부 기자 ◆ 홍종호> 기후의 눈으로 경제를 읽다. 안녕하세요 CBS 기후로운 경제생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홍종호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기후 현안 전해드리는 주간 기후 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도 CBS 경제부 최서윤 기자 나와 계세요. 안녕하세요. ◇ 최서윤> 안녕하세요.◆ 홍종호> 정말 여러모로 힘든 한 지난 한 주였습니다. 초대형 산불부터 미국발 관세 폭탄 예고, 게다가 서울에서 땅꺼짐 사고까지 생겼어요. 희생자 유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하면서 얘기 시작해야겠습니다.◇ 최서윤> 네. 오늘 주제입니다. 내가 발 딛고 있는 땅이 언제든 꺼질 수 있다면.특히 사고 영상이 그대로 전해져서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하셨어요. 월요일 저녁 퇴근길에 통행량 많은 도로에서 그런 일이 생길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지난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오후 6시 29분경 갑작스럽게 발생한 싱크홀 즉 땅꺼짐 사고로 운전 중 지하에 그대로 매몰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 씨가 결국 사고 발생 약 17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11시 22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무려 6차선 도로 중에서 중앙선까지 넘어서 4개 차선을 아우르는 큰 원 모양의 싱크홀이 발생했어요. 지름이 20미터, 깊이가 18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CBS 경제연구실 유튜브 캡처 ◇ 최서윤> 사고 현장 옆으로는 올해 1월 개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있었고요. 지하 구간까지 포함합니다. 여기서 불과 15미터 거리로 아주 인접했고요. 바닥 바로 밑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앞 샘터공원까지 쭉 연장 공사를 하고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2·3 비상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