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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에서는 솔로로 등장하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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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5-04-0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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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에서는 솔로로 등장하는 모든 순간에서 빛이 났다. 1악장 카덴차나 2악장 도입부, 3악장 카덴차까지 하나같이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까 싶을 정도로 넋을 놓고 지켜봤다. 오늘 프로그램은 D장조로 시작하여 두 개의 g단조를 지나 두 개의 d단조로 마무리하였다. 모차르트 연주는 정말 음색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쉬프의 음색은 정말 모차르트에 잘 어울린다. 모차르트가 그를 위해 만든 곡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1999년부터 2005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에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기 위해 안드라스 쉬프가 직접 결성하였고, 이후에는 꾸준하게 잘츠부르크 주간에 초청을 받았다. 단원들은 특정 오케스트라가 아닌 솔로이스트나 실내악 연주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쉬프는 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지휘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었던 악단의 마지막 여정을 직접 본인이 이끌고 함께 하고 있다. 26년 만에 해체하는 하는 만큼 사실 한국에서 쉬프의 지휘나 협연을 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 큰마음 먹고 1열을 예매했다. 오케스트라가 등장했을 때 다들 연세가 많은 것을 보면서 이 악단의 은퇴 이유가 납득이 되기도 했다. 오늘도 피아노는 쉬프가 좋아하는 뵈젠도르퍼 280VC가 자리했다.[앙코르]2025년 3월 30일(일) 17:00언제 쉬프의 지휘 모습을 또 보겠어관람좌석 : R석 1층 C블록 1열 1번지휘 & 피아노 : 안드라스 쉬프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g단조 K.550벌써 연주시간만으로 2시간이 훌쩍 넘은 상태였고, 협주곡 세 개를 피아노 협연에 지휘를 겸하였고, 교향곡 하나에 서곡 하나까지 연주한 상태였는데 다시 앙코르까지! 앙코르로 <건반 악기를 위한 협주곡 1번>의 1악장! 정말 듣고 싶었던 곡인데 1악장을 이렇게 들으니 정말 좋았다. 강한 도입부의 제1주제와 따뜻한 제2주제가 대비되어 참 좋았다. 그리고 바로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아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4번> 중 2악장을 들려줬다. 너무 따뜻하고, 예쁜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오늘은 날씨가 눈보라도 치고, 추웠지만 당장이라도 봄이 될 것 같았다. 공연이 끝나고 나니 19시 40분. 무려 2시간 40분동안 펼쳐진 향연이었다.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안드라스 쉬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K.466연주 :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모차르트, <돈 조반니> 서곡 K.527바흐의 <건반 악기를 위한 협주곡 3번>과 <7번>이 연주됐다. 일본 도쿄에서는 이틀에 걸쳐서 하루는 바흐의 <건반 악기를 위한 협주곡> 6번을 제외한 1번부터 7번을, 하루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23번>, <돈 조반니 서곡>, <교향곡 40번>을 연주했다. 처음에 프로그램이 공개됐을 때 바흐의 곡이 없이 올모차르트 프로그램이었다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대신 바흐의 <건반 악기를 위한 협주곡 3번>과 <7번>이 추가됐으니 얼마나 다행인가란 생각을 연주를 듣는 내내 했다. 두 곡 모두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WV 1042>과 <바이올린 협주곡 1번 BWV 1041>을 변형한 것으로 바이올린을 배웠던 나에게는 매우 익숙한 곡이기도 했다. 쉬프의 바흐 연주는 왜 자신이 바흐 스페셜리스트인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마치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는 것처럼 음을 길게 끌지 않고 최대한 담백하고 간결하게 연주를 했다. 페달도 정말 필요할 때만 잠깐씩 밟고 두 발을 바닥에 놓고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저음과 고음이 서로 바뀌면서 주제부를 연주하는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바뀌면서도 듣는 사람도 알아듣기 쉽게 연주를 해서 그런 부분들을 흥미롭게 집중해서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두 곡 모두 2악장이 인상적이었는데 순수하고 맑은 바흐는 쉬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만 같았다. 눈이 내리면서 소복소복 쌓이는 눈길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예쁜 풍경을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Sir András Schiff & Cappella Andrea Barca[출연진]바흐, 건반 악기를 위한 협주곡 제1번 d단조 BWV 1052 중 1악장연주 중이 아닌 연주가 모두 끝나고 한참 자리에 앉아 계셔서 후딱 촬영한 것입니다.티켓가격 : R석 21만원, S석 16만원, A석 12만원, B석 9만원, C석 6만원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피아노가 빠지고 지휘대 없이 지휘를 했다. 특이했던 것은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이 양쪽에 각각 8대씩 있었는데 특히 제1바이올린의 앞의 4대는 내가 바로 코앞에 있음에도 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았고, 뒤편의 4대에서 소리가 거의 대부분이 났다. 물론 덕분에 가운데 있던 비올라와 첼로의 소리가 앞의 바이올린 소리에 묻히지 않았고, 양쪽의 각 한 대씩 있던 콘트라베이스까지 잘 들렸는데 이것이 의도를 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현악 파트의 소리 밸런스가 잘 맞았다. 다만 전체적인 연주력은 그렇게 좋진 않았다. 악단 자체가 노쇠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목관 쪽에서도 소리가 깔끔하지 않았고, 현 파트의 소리도 윤기가 나고, 예쁜 소리는 아니었다. 쉬프 옹은 그 사이에서 정말 열정적으로 지휘를 하였는데, 집중할 때 되는 입 삐죽 나온 상태로 열정적으로 팔을 휘젓고 있었다(사실 지휘보단 이 표현이 맞을지도). 해석이 있다기보다는 악보에 충실하게 연주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2악장의 모든 도돌이표까지 다 지키면서 40분의 연주시간을 모두 연주를 했다. 그냥 어느 순간부터는 행복하게 지휘하는 쉬프의 모습을 지켜보는 낙으로 연주를 듣고 있었다. 연주자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면서 소통하며 행복을 느끼시는 것 같았다. 쉬프가 지휘하는 모습을 언제 보겠는가 또.사실 끝나고서 출연자 대기실에 가서 쉬프옹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을까 하여 한 번 기다렸다. 한참 기다렸는데 안드라스 쉬프 DECCA 전집의 재킷 사진처럼 멋진 페도라와 검은 코트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하셨다. 감사하게도 1명당 1사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줘서 미리 가져갔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에 받을 수 있었다! 사인해 주시고서 딱 아이컨택했는데 진짜 얼어붙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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