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 그야말로 막장인생 그 자체인 청년 레이토.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묘한 제안이 찾아온다.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그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라고 한다.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수 있다며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긴다. 그 녹나무는 이른바 영험한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온다. 그러나 단순히 기도를 한다기엔 그 태도에는 무언가 석연찮은 것이 있다. 일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레이토는 순찰을 돌다 여대생 유미와 마주친다. 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여기서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하는지 파헤치려 뒤쫓아 온 것. 레이토는 반은 호기심에, 반은 어쩌다보니 유미에게 협력하게 된다.“나는 그쪽의 어머님 미치에 씨의 언니예요. 이복 자매지만. 아까 나한테 아줌마라고 했는데, 실은 그쪽의 손위 이모입니다.”발행일(출간일) : 2020년 03월17일나는 이 책은 독자를 향한 작가의 신비로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녹나무가 아닌 이 책의 신비로움을 발견했다.출판사 서평덤불숲을 빠져나가면 문득 시야가 툭 트이고 그 앞쪽에 거대한 괴물이 나타난다.그렇죠, 라고 노부인은 온화한 웃음을 띠며 등을 꼿꼿이 세우고 턱을 끄덕였다.출판사 : 소미미디어[독서] 녹나무의 파수꾼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이야기) -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출판사 소미미디어2020.03.17 따뜻한 일본 추리 소설 베스트셀러언제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재미를 떠나 그냥 읽게 되는 일본 추리소설이다.이웃님 한분한분 모두 소중합니다.책소개아마도 나미야 잡화점을 읽으신 분이라면 알지 않을까?_ 본문 412쪽필요한 순간이 있다.지유 책새삼스럽게 이 역할이, 녹나무 파수꾼이라는 이 일이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 깨달았다. 나아가 이런 일을 맡겨준 치후네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독서] 녹나무의 파수꾼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이야기) -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출판사 소미미디어2020.03.17 따뜻한 일본 추리 소설 베스트셀러[독서] 녹나무의 파수꾼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이야기) -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출판사 소미미디어2020.03.17 따뜻한 일본 추리 소설 베스트셀러아마 이 책은 읽으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다.도서 소개지유는 공감과 댓글을 먹고 살아요~사상 최초 한국·중국·일본·대만 전 세계 동시 출간!“녹나무 님의 영험이야 당연히 믿고말고. 내가 몸소 감지했으니까. 하지만 소원이 이루어질지 어떨지는 모르겠어. 우선 그건 내 힘만으로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일이거든.”하지만 그의 작품에는 감동을 주는 몇몇 작품들이 존재한다.워낙 히가시노의 책은 유명하지만 편하게 읽기 좋고 따뜻한 작품으로 유명하다.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라는, 다소 황당무계해 보이는 설정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대가다운 솜씨를 발휘해서 그 나무의 능력을, 그리고 그 나무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정말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 어딘가에서 감동이 툭, 하고 번져오게 될 것이다.어느덧 2010년대도 끝이 나고, 새로운 2020년대의 날이 밝았다. 그러나 여전히 유토피아는 오지 않고, 황금빛 미래는커녕 기후변화, 노인문제, 젠더갈등, 빈부격차, 세대갈등 등 심화되는 사회문제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 이전과는 분명히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문제들이 부상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이순(耳順)을 넘긴 노작가는 기성세대로서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다시 되짚어 보인다.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한 점 후회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모든 이에게는 태어난 이유, 살아갈 가치가 존재하며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전해질 것이라고._ 본문 62쪽정체는 녹나무다. 지름이 5미터는 되겠다 싶은 거목으로, 높이도 20미터는 넘을 것이다. 굵직굵직한 나뭇가지 여러 줄기가 구불구불 물결치며 위쪽으로 뻗어나간 모습은 큰 뱀이 뒤엉켜 있는 것 같다. 처음 봤을 때는 완전히 압도되어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새 시대를 맞이하여 독자들에게 보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메시지![독서] 녹나무의 파수꾼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이야기) -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출판사 소미미디어2020.03.17 따뜻한 일본 추리 소설 베스트셀러_ 본문 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