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에는 운동 능력과 효과가 모두 떨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을 거하게 마신 다음 날엔 죄책감에 더 열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때 '오늘따라 운동이 더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기분 탓이 아니다. 실제로 술 마신 다음 날에는 운동 능력과 효과가 모두 떨어질 수 있다. 전날 술을 마시고 운동하면 근육 생성이 잘 안 돼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 때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그런데 알코올을 많이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몸속 수분이 줄면서 근육이 금방 피로해지고 운동 효과도 떨어지는 것. 근육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도 제때 공급하지 못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위 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술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방산이 간, 내장 등 온몸에 쌓이는 것도 단백질 등 영양소가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간 기능도 나빠질 수 있다. 운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는 간에 저장된 포도당이 분해돼 생기는데, 간이 알코올과 포도당을 이중으로 분해하느라 쉽게 지치기 때문이다. 결국 간 기능이 떨어져 대사 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피로 물질은 더 많이 쌓인다. 이처럼 간에 과부하가 반복되면 간 기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혈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단백질), 혈액응고인자 생성이 방해되고, 신진대사가 떨어져 근육을 유지하는데도 악영향을 준다.술을 마신 직후부터 다음 날까지는 운동을 쉬는 게 좋다.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지친 간과 음주로 깨진 신체기능 등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에는 하루 정도가 걸린다. 운동을 꼭 해야만 한다면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는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 숙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 날 식사를 꼭 챙겨 먹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초등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공개수업에서 4학년 3반 학생들이 AIDT를 활용해 영어 발음 연습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I'm tired, Do you have a water?” “세 번째 문장은 어려워서 두 번 연습했는데 이번엔 바로 통과했어요.”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용계초등학교 4학년 3반 학생들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해 영어 회화 연습이 한창이었다.학생들은 AI 디지털교과서에서 나오는 회화 문장을 듣고 이를 따라 하면서 발음과 억양을 연습했다. 한 학생이 'Are you tired?' 'I'm thirsty' 등의 문장을 듣고 연습하자, 이를 곧바로 분석한 단어별 발음의 정확도가 점수화돼 나타냈다. 문장의 어느 부분에서 억양을 높이고 강세를 줘야 하는지를 그래프를 통해 보여줬다. 단어별 발음 발음이나 억양이 부족한 경우 문장을 다시 연습하도록 했다.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었다. 발달장애가 있는 한 학생은 교사가 모든 학생을 지도해야 하는 기존 수업에서는 영어 수업 참여가 어려웠다. 하지만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움을 받아 'I'm tired' 'I'm happy' 등의 문장을 연습했다.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모둠활동도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세자릿수 덧셈 수업이 진행된 용계초 3학년 2반 학급에서는 학생들이 모둠별로 문제를 만들고 이를 풀면서 덧셈 개념을 익히는 수업이 진행됐다. 용계초 3학년 2반 학생들이 세자릿수 덧셈 문제를 직접 만드는 모둠활동을 한 후 태블릿PC를 이용해 반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학생들은 '가창 찐빵축제 방문객 수' '과일과 채소 쇼핑' 등을 주제로 만든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패드와 손으로 글씨를 쓰는 수업을 조화롭게 운영해 수업참여도를 높이는 모습이었다. 교과서 내에 있는 학급칠판 기능을 사용해 다른 모둠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제 풀이는 교사의 화면에 바로바로 나타나 덧셈할 때 주의할 점을 즉석에서 설명할 수 있다.AI 디지털교과서로 수업을 들은 이가원(11) 학생은 “집에서도 패드로 공부하지만 학교에서는 친구들이나 선생님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더 재밌다”고 말했다.AI 디지털교과서는 다양한 외부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