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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리알화 가치가 달러 대비 15% 가까이 급등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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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4-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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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리알화 가치가 달러 대비 15%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과의 비공식 핵협상이 “건설적이었다”는 평가가 확산하며 경제 고립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이란 내에서는 제재 해제를 통한 외화 유입과 투자 회복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협상에 대한 과도한 낙관을 경계했다.15일(현지시간) 하메네이는 고위 관료들과의 회의에서 “국가 운명을 이 협상에 연결하지 말라”며 “레드라인을 명확히 하고 신중하게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이 성과로 이어질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지나친 기대는 국내 정치 및 경제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2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첫 비공식 대면 협상을 했고 오는 19일 2차 회담이 예정돼 있다.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에 따른 외화 유입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며 이란 리알화는 최근 달러 대비 뚜렷한 절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리알화 환율은 지난달 25일 달러당 103만9000리알에서 15일 88만5000리알로 하락했다. 이란은 미국에 금융, 에너지, 항공 등 핵심 산업에 가한 제재의 전면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제재가 해제될 경우 “다른 명목으로 재도입하면 안 된다”는 점을 핵심 조건으로 내세웠다.하지만 미국은 이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혼선을 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1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도를 3.67% 이하로 제한하면 된다”며 2015년 이란 핵 합의(JCPOA) 수준의 완화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불과 하루 뒤인 15일 위트코프 특사는 X에 성명을 올려 “이란은 모든 농축 및 무기화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고 제거해야 한다”며 입장을 전면 수정했다. 그는 “이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원칙 위에서만 완료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합의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위트코프 특사의 입장 선회에 대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이스라엘 정부 사이 정책 조율이 이 같은 발언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소현/임다연 기자 y2eonlee@hankyung.com ▲ 김진태 지사가 저도어장에 입어해 올해 첫 고성산 대문어를 잡아 올리고 있다. “저도어장만 열리기를 석 달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대문어를 올리는 순간, 이제야 살 것 같다는 생각에 눈물마저 핑 도네요. 이게 바로 고성산 피문어래요.”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최북단 동해 고성군 현내면 인근의 저도어장이 긴 어둠을 헤치고 개방한 17일 새벽 5시, 이날만을 꼬박 기다렸던 문어잡이 연승어선들은 레이스를 하듯, 부푼 만선의 꿈을 안고 검푸른 바다를 거침없이 내달리며 가장 좋은 몫을 차지하려 황금어장을 향해 질주했다. 개장 전날부터 문어잡이 어민들과 밤잠을 설쳐가며 조류에 관해 대화를 나눈 김현석(48) 고성군 현내면 대진어촌계장은 6월이면 자신의 반려 어선인 ‘행운호’를 타고 문어잡이를 시작한 지 딱 10년째다. 비교적 젊은 어민으로 통하는 김 계장은 “갈수록 어족자원이 줄어 지난해 말부터 가뜩이나 더 힘들었는데, 올해 첫 저도어장이 열려 그나마 가슴이 탁 트인다”며 “실제로 많이 잡지는 못해도 우리 같은 어업인들이 고기를 더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이곳이 바로 ‘희망봉’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렘을 전했다. 저도어장이 열린 이날 새벽 5시, 최북단 현내면 대진·초도항 선적 문어잡이 연승 배를 포함해 고성군 선적 168척은 대진항에서 어로한계선을 향해 출항할 준비로 시동을 거는 한편, 이웃한 국가 어항인 거진항에서는 김진태 도지사와 김시성 도의장·김용복 도의회 부의장, 함명준 고성군수, 용광열 고성군의장, 이우수 속초해경서장, 최영희 고성군수협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출어하는 어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강원 201호(44t)·202호(87t)에 승선한 채 어둠 속의 망망대해를 주시하고 있었다. 물론 속초해양경찰서 경비함정 500t급 1척·P50t급 3척과 해군도 어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었다. ▲ 최북단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연안에 위치한 저도어장이 17일 개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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