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빛깔 모찌!! 결국 해보겠다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06 05:28본문
우윳빛깔 모찌!!결국 해보겠다는 '용기'가 필요 했던 것이었던것 같습니다.곰순이캔디양입니다그러다가 5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예방접종을 다 마치고 부모님댁으로 진돗개 백구를 데려다 주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모찌가 없는 집이 너무 썰렁하고 허전하더라구요. 원래부터 없을 때는 그래도 허전하지 모르고 잘 살았었는데, 있다 없으니까 괜히 외롭고 모찌 있던 자리를 계속 쳐다보게되고 그렇더라구요. 회사 다녀와서도 원래는 반갑게 달려와서 맞아주던 강아지가 없으니까 쓸쓸하고요.그리고 무엇보다 '식구'가 한명이 늘었다는 점? 밥먹을때 항상 먹는걸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식구가 늘었습니다ㅋㅋ 자기 밥 다먹고도 혹시 뭐 떨어질게 없는지 지켜보는 식구ㅋㅋ 가끔씩 득템을 하기도 하고요ㅎㅎ저는 사실 결혼하기 전까지 강아지를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었습니다.우리는 새로운 가족이 필요했던 것이지 상전으로 모시고 살 강아지를 데려오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기에, 좋은것만 먹이고, 좋은것만 사 입히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서로 좀 불편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끝까지 함께 살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왜냐하면 전 그 일이 있기 몇년 전부터 시바견 덕후였기 때문이지요. 시바이누의 고향인 일본 여행을 가서도 시바견 굿즈들을 사서 모았는데요, 시바견 에코백을 파는 곳을 일부러 여행 코스로 넣었을 정도였습니다ㅋㅋ 그냥 토종개 스타일이 취향인건지 진돗개, 시바견 이런 견종들이 좋더라구요ㅎㅎ 그렇지만 진돗개는 마당없는 일반 가정집에서 키우기는 좀 큰 것 같아서 시바견을 데리고 왔는데, 시바견 시루군은 결과적으로 모찌와 비슷한 사이즈로 성장했다는 아이러니..드디어 시바견 시루군을 데리고 집에 입성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저의 강아지가 생기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고 초보견주의 첫 발을 내딛은 것이었습니다. '나만 강아지 없어' 에서 '나도 강아지 있다!!!' 생각보다 낯도 안가리고 너무 친화력이 좋았던 이 녀석,,그리고 돌돌이를 손에 달고 살아야 하는데요. 일단 집에오면 무조건 시루를 불러다 앉혀놓고 무한 돌돌이를 합니다ㅋㅋ 가끔 털도 빗어주고요. 청소기를 돌렸다고 하더라도 털이 실시간으로 날리기 때문에 돌돌이를 들고 있으면서 앉아있는 주변을 굴리는게 습관이 됩니다ㅎ 사실 저보다는 깔끔한 곰부장님이ㅋㅋ시바견과 함께 하는 생활 중 가장 달라진 점은 바로 '외출'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여행을 갈 때 1박 이상을 하게 된다면 시바견 시루군을 꼭 데리고 가야하기 때문에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으로 알아보게 되고, 주말에 외출을 할 때도 가급적이면 데리고 나가려고 합니다. 저희는 스타필드가 집에서 가까운 편이라 시루군과 스타필드를 가장 자주 가는 것 같아요. 적당히 걸으면서 운동도 할 수 있고 간단한 쇼핑도 할 수 있고 개모차에 태워서 데리고 가기 제일 만만하달까요..?시바이누 시루군과 같이 살게 되면서 달라진 점 중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모든 견주가 공감하겠지만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사람이 없을 때도 반겨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강아지가 반겨주겠지만 시바견의 특징은 반가울 때 귀를 요다처럼 옆으로 젖히고 팔랑거리면서 눈을 감고 입은 웃는 특이한 표정을 짓는데요, 이게 그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습니다. 시바견의 트레이드마크 표정이죠.읭??처음 진돗개 백구를 데려올때는, 제차에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서 운전중에도 자꾸 힐끗 쳐다볼정도로 신이 났습니다. 처음이다보니 강아지를 키울 때 어떤 것들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채로 일단 데려와서 그날 저녁부터 준비물들을 사러 다녔던 것 같아요. 찹쌀떡처럼 하얘서 모찌라는 이름도 처음 지어주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