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규제 완화 가속…월가·정치권 '코인 > 문화강좌갤러리

트럼프 행정부 규제 완화 가속…월가·정치권 '코인 트럼프 행정부 규제 완화 가속…월가·정치권 '코인 동맹' 우려도[서울=뉴시스] 29일(현지 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E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창펑 자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공식 취하했다. 소송 기각은 양측 변호인단의 공동 요청으로 이뤄졌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는 모습. 2025.05.30.[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마지막 소송을 철회하면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추진됐던 강경 규제 기조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29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E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창펑 자오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공식 취하했다. 소송 기각은 양측 변호인단의 공동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SEC는 최근 디지털 자산을 위한 새로운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는 광범위한 정책 기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앞서 SEC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게리 겐슬러 당시 위원장 주도로 바이낸스가 미등록 증권 거래소를 운영하고, 거래 통제를 허위로 보고했으며, 고객 자금을 회사 자금과 혼용했다고 판단해 2023년 6월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해 줄곧 무혐의를 주장했다.같은 해 바이낸스는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900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자오는 이와 관련해 4개월간 수감됐다. SEC는 이후에도 바이낸스를 대상으로 집요하게 규제 행위를 이어온 마지막 주요 기관이었다.CNBC는 "이번 소송 철회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암호화폐 단속의 종결을 상징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업계의 동맹임을 입증하려는 시도 속에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행정부의 규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뒤집고 있다. 법무부는 암호화폐 단속팀을 해체했고, SEC는 관련 법 집행을 대폭 축소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신임 위원장으로는 암호화폐 산업과 밀접한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지명됐다. JD 밴스 부통령도 최근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강조했다.이 같은 기조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상승세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50% 이상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트럼프 행정부 규제 완화 가속…월가·정치권 '코인 동맹' 우려도[서울=뉴시스] 29일(현지 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E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창펑 자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공식 취하했다. 소송 기각은 양측 변호인단의 공동 요청으로 이뤄졌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는 모습. 2025.05.30.[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마지막 소송을 철회하면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추진됐던 강경 규제 기조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29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E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창펑 자오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공식 취하했다. 소송 기각은 양측 변호인단의 공동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SEC는 최근 디지털 자산을 위한 새로운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는 광범위한 정책 기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앞서 SEC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게리 겐슬러 당시 위원장 주도로 바이낸스가 미등록 증권 거래소를 운영하고, 거래 통제를 허위로 보고했으며, 고객 자금을 회사 자금과 혼용했다고 판단해 2023년 6월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해 줄곧 무혐의를 주장했다.같은 해 바이낸스는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900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자오는 이와 관련해 4개월간 수감됐다. SEC는 이후에도 바이낸스를 대상으로 집요하게 규제 행위를 이어온 마지막 주요 기관이었다.CNBC는 "이번 소송 철회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암호화폐 단속의 종결을 상징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업계의 동맹임을 입증하려는 시도 속에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행정부의 규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뒤집고 있다. 법무부는 암호화폐 단속팀을 해체했고 트럼프 행정부 규제 완화 가속…월가·정치권 '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