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최근 유럽 반도체 공급망 업체들을 불러 > 문화강좌갤러리

중국 정부가 최근 유럽 반도체 공급망 업체들을 불러 희토류 수출 통제 정책을 설명한 가운데, 이런 움직임이 유럽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수출 통제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영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2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 산업안전·수출입통제국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유럽 반도체 업스트림·다운스트림 기업 좌담회'를 개최했습니다.이 자리에는 중국반도체협회, 중국-유럽연합(EU)상회 등의 단체와 중국·유럽의 반도체 공급망 기업 40여곳이 참석했습니다.관영 중국일보는 이 회의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가 다뤄졌다고 전했습니다.한 소식통은 상무부가 유럽 업체들에 자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정책을 설명하고, 수출 허가 신청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고 전했습니다.다른 소식통은 "이번 조치는 중국이 유럽 반도체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다만 상무부는 공식 보도자료에서 희토류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날 회의에서 "중국과 유럽 반도체 기업이 각자 상호보완적 우위를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일방주의와 괴롭힘에 단호히 반대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전·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에 34%의 '맞불 관세'를 물린다고 밝히는 한편, 전 세계를 상대로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희토류는 스마트폰과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와 친환경 산업의 원료로 사용되는 필수 광물 원자재로 중국 의존도가 높습니다.중국이 수출 통제에 들어간 희토류 7종은 코발트 자석에 쓰이는 사마륨과 조영제로 쓰이는 가돌리늄, 형광체 원료인 테르븀, 모터나 전기차용 자석에 첨가되는 디스프로슘, 방사선 치료에 쓰이는 루테튬, 알루미늄 합금용으로 항공기 부품 등 사용되는 스칸듐, 고체 레이저 제조에 쓰이는 이트륨 등입니다.중국은 이달 미중 합의에 따라 미국을 겨냥한 고율 관세 상당 부분을 잠정 해제했으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 [포토] 가자지구 북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5. 5. 2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지 600일이 되었지만 가자지구에선 여전히 포성이 울리고 있다.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살육으로 그동안 약 5만4000명이 숨졌으며,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27일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부상자는 약 12만3000명이라고 밝혔다.이에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우리 국민에게 가해지는 침략과 집단학살, 굶주림에 맞서 전 세계 도시와 광장에서 모든 형태의 행동을 확대해달라"고 촉구하며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가 반전 시위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지난 1월 미국의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3단계 휴전에 합의했으나 지난 3월 초 1단계 휴전이 끝날 때까지 2단계 휴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서 이스라엘은 공격을 재개했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까지 차단하며 전면 봉쇄에 나섰고, 특히 지난 18일엔 가자지구 재점령을 위한 '기드온의 전차' 작전에 돌입해 본격적인 지상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기습 공격 당시 1200여명을 살해하면서 인질로 끌고 간 251명 중 아직 남아 있는 58명의 인질의 송환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중 약 20명은 아직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9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피해 주민이 피란을 떠나고 있다. 2025.05.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재에 나선 미국이 60일 휴전과 인질 9~10명 석방을 제안했으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인질 10명 석방 및 7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