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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5-18 22:17본문
[연합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빅2'의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빗썸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마케팅 전략과 비용 구조에 따라 수익성 지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두나무는 비용 효율화로 고이익률 기조를 이어간 반면, 빗썸은 공격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수익성은 다소 낮아졌으나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63억원으로 전년(3356억원) 대비 18.08% 늘었다. 빗썸도 영업이익이 전년(620억원) 대비 9.3% 증가한 678억원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매출액과 순이익 흐름은 엇갈렸다. 두나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되며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2.80% 줄었다. 두나무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최근 1년간 뚜렷한 변화를 보여왔다. 지난해 1분기 63.19%였던 영업이익률은 2분기 64.37%로 소폭 상승한 뒤 3분기에는 44.32%로 주춤했다. 그러나 4분기 들어 80.58%로 급등했고, 올해 1분기에도 76.77%를 기록하며 고수익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비용 구조 개편과 수익성 중심의 운영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 영업비용은 1954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엔 1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7% 줄었다. 이는 고정성 간접비를 대폭 줄인 영향이다. 지난해 1분기 복리후생비는 771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23억원으로 97% 급감했다. 기타비용은 204억원에서 19억원, 주식보상비용도 65억원에서 34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빗썸은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으나, 가상자산 시장 조정으로 인한 평가손실로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919억원에서 330억원으로 6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4.86%보다 10.04%포인트(p) 낮아진 34.82%를 기록했다. 판매촉진비,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 비용 증가율이 매출 증가 속도를 웃돌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빗썸은 올해 1분기 광고선전비로 전년(18억원) 대비 430% 늘어난 96억원을 집행했고, 판매촉진비 역시 357억원에서 669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1분기에만 [뉴스데스크]◀ 앵커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 불이 난 지 31시간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검은 연기가 광주 도심을 뒤덮으며 곳곳에서 분진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연기가 적어도 사흘가량은 더 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피해는 계속될 전망입니다.천홍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소방 헬기가 하늘에서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생고무에 붙은 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연기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 이곳이 불이 시작된 공장인데요.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서 보시는 것처럼 건물을 철거하고 있고요.안에 있는 생고무가 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산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특수 액체를 뿌려 놓았습니다.검은 연기가 이틀간 도심을 뒤덮으면서, 식물에는 마치 까만 반점처럼 검은 재가 내려앉았습니다.주차된 자동차들에도 온통 검은 분진이 묻었습니다.수건으로 닦아보지만 잘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김석태/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주민] "안 나가, 안 나가, 안 닦여. 기름 성분이 있어서… 이게 안 닦여."공장 주변 상가나 식당에선 큰 선풍기를 틀고 공기를 순환시켜 보지만, 매캐한 연기가 빠지질 않습니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식당 사장] "주말 매출로 그나마 먹고 사는데, 주말을 이렇게 다 버려서…"창문을 닫아도 독한 연기가 들어오다 보니, 주민 200여 명은 근처 대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했습니다. 하나같이 목이 칼칼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합니다.[오윤영/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주민] "얘는 지금 눈도 시뻘게져서 눈 충혈돼있고, 얘는 기침하다가 토하려고 해서, 여기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빠르게 준비해서 10분 만에 준비하고 나온 것 같아요."소방당국은 오후 3시쯤 진화율이 95%라고 밝히면서 국가소방 동원령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다만 불이 꺼져도 연기는 계속 날 수 있다며, 연기가 완전히 그치는 데는 3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김관호/광주 광산소방서장] "(연기가 그치는 데) 보통 평균적으로 2~3일은 걸린다는 것이 통설입니다."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깊이 사죄드린다"며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MBC뉴스 천홍희입니다.영상취재: 박노현 (광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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